본명은 권유하이고 필명은 이지마이니 편한 쪽으로 불러주세요. 참고로 이 블로그는 도이트와 제가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24시간 만화를 실행에 옮겨보려고 했을 때는, 지금처럼 카페를 대관하고 다른 분들을 부르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고 있지 않았죠. 그러다가 제가 평소에 알고 지내던 도이트와 아첸에게 같이 하자는 말을 꺼냈고, 장소를 대관해서 좀 더 큰 '행사'처럼 진행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장소를 구하는 것이 가장 큰 난제였는데 다행히도'36.5도 여름' 북쪽 점(3호점)을 빌릴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 영업을 쉬면서 가게를 내어주신 사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열 명이 넘는 적잖은 인원이 모였음에도 일이 빠르게 진행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실행력이 좋은 도이트가 부지런히 움직여준 덕분이에요.


 아무튼, 저희는 '24시간 만화의 날'이 2회, 3회까지도 이어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연례행사가 될지 어떨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되도록 자주 이런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24시간 만화'를 각자 완성하고 나면 원고를 모아서 다 같이 읽어 본다거나, 책자를 만들어서 한 부씩 기념 소장하는 것도 계획 중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당일 날 모두 모인 자리에서 의견을 나누어 보았으면 합니다


 포스터를 출력하는 김에 참가하시는 분들에게 나눠드릴 작은 배지도 만들어볼까 싶어요. 이것 또한 소소한 즐거움이 되겠네요. 


 그럼 이번 주 토요일 2시, '36.5도 여름 북쪽 점'에서 뵙겠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Posted by 도이트 :